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저는 현재 미국에 들어와 있습니다. 20일에 도착했습니다. 4개월 간의 한국 임무를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셈입니다. 4개월 동안 묵묵하게 가정을 지킨 아내와 자녀를 만나는 기쁨은 말할 수 없습니다. 기쁘죠. 행복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포근하다는 것입니다. 아내가 정성껏 차려주는 음식을 먹으면서 이제야 휴식을 취하는구나 하며 지냅니다. 딸 보금과 아들 사무엘은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나름대로 앞날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내는 자신의 위치를 지키면서 가정을 나를 대신하여 이끌고 있습니다. 이제 짧은 2개월이지만 아내와 함께 지냅니다. 아직은 미국에 들어와 있다는 감각이 없습니다. 그저 여독으로 인해 심신이 피곤했는지 그저 먹고 눕고, 쉬고 자고, 그리고 여기저기 다니곤 합니다. 새해가 되면서 회복되리라 여깁니다.
이제 저의 앞에 놓인 숙제는 '교회사학교'입니다. 2월 하순에 귀국하여 첫 걸음을 내딛으려고 합니다. 한국교회에 기독교 역사관을 심는데 한 귀퉁이를 붙잡으려고 합니다. 부족합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기도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회원님들의 가정과 사역 위에 주님의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441
23 
14
